용의 숙명 . Морган Райс

용의 숙명  - Морган Рай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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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 (제4권)

      욕망 (제5권)

      약혼 (제6권)

      맹세 (제7권)

      발견 (제8권)

      부활 (제 9권)

      갈망 (제10권)

      숙명 (제11권)

      저작권 © 2013 모건 라이스

      본 전자 책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 저작물입니다. 1976년 미국 저작권법 규정에 따라 허용 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 문서의 어떠한 부분에 대해서도 무단복제와 무단전제가 금지되며 데이터베이스 또는 검색 시스템에 저장하거나 저자의 사전 허가 없이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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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이름, 등장인물, 사업, 기관 명, 장소 명, 이벤트, 사건 등은 모두 작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산물이자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모든 이름과 생존 및 죽음에 대한 유사한 상황은 전적으로 우연입니다

      Shutterstock.com.의 허가 아래 사용된 표지 이미지 저작권 Bob Orsillo 소유.

      한글번역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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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제 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 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 11장

       제 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 17장

       제18장

       제 19장

       제 20장

       제21장

       제 22장

       제 23장

       제24장

       제25장

       제 26장

       제27장

       제 28장

       제29장

       제 30장

       제31장

      “용과 용의 분노 사이에 끼어들지 말거라.”

      —윌리엄 셰익스피어

      리어왕 中 에서

      제 1장

      맥클라우드 왕은 경사진 하이랜드 산맥을 따라 하강하며 맥길 왕가의 링 대륙으로 향했다. 그의 뒤로 수백만 명의 병사들이 함께했고, 왕은 산비탈을 전력으로 달리는 말의 고삐를 바짝 쥐고 몸을 지탱했다. 그는 허리를 세우고 채찍을 힘껏 들어올려 세차게 말의 가죽을 내리쳤다. 사실 채찍질이 필요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지만, 맥클라우드 왕은 그저 동물에게 고통을 선사하길 즐겼다.

      맥클라우드 왕은 눈 앞에 펼쳐진 맥길 왕가의 이상적인 마을 전경에 군침이 돌았다. 남자들이 집을 떠나 무방비 상태였고 집 안의 여자들은 무더운 여름날에 대부분의 빨래를 널고 옷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다. 대문은 활짝 열려있었고 마당 앞 닭들은 자유롭게 뛰놀고 있었다. 들끓는 가마솥이 저녁이 준비됐음을 알렸다. 맥클라우드 왕은 자신이 이곳에 가할 피해, 얻을 수 있는 전리품, 농락할 수 있는 여인들을 가늠하자 입가의 미소가 번졌다. 앞으로 마을이 흘릴 피눈물을 벌써부터 음미할 수 있었다.

      병사들은 계속해서 달리고 달렸다. 수많은 말들이 번개처럼 쏜살같이 전원지대에 쏟아져 나왔다. 마침내 누군가가 이들의 움직임을 포착했다. 병사를 대신 해 마을 보초를 서던 창을 든 소년이 상대편 군사들의 진입 소리에 몸을 일으켜 뒤를 돌아봤다. 맥클라우드 왕은 크게 확장되는 소년의 동공을 목격했다. 그의 표정에는 공포와 두려움이 절실했다. 이런 외딴 곳에 머무르며 한 평생 전쟁이라곤 모르고 산 게 분명했다. 소년은 비참하게도 전쟁을 치를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맥클라우드 왕은 지체하지 않았다. 늘 그래왔듯 가장 선두로 상대편 적의 목숨을 앗아가고 싶었다. 그의 병사들 또한 그런 왕의 심사를 잘 헤아렸다.

      맥클라우드 왕은 다시 한번 채찍을 내리쳤다. 말은 몸을 부르르 떨었고 이내 속력을 더해 앞으로 뛰어나갔다. 맥클라우드 왕은 조상 대대로 내려온 무거운 철창을 높이 들어 몸을 젖힌 뒤 있는 힘껏 내던졌다.

      늘 그래왔듯 명중이었다. 소년은 몸을 돌려 달아나려던 찰나에 그대로 창을 맞았고 그렇게 창과 함께 날아온 창의 힘에 실려 날아가 나무에 꽂혔다. 소년의 등뒤로 피가 쏟아져 나오자 맥클라우드 왕은 흡족했다.

      맥클라우드 왕은 짧은 환호를 질렀다. 이에 맞춰 병사들은 맥길 왕가의 비옥한 대지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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